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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살 때 잔존가치 먼저 봐야 하는 이유 i4 vs G70…

·4 분

신차 구매를 고민하는 순간 가장 혼란스러운 것은 두 차량의 가격표가 아니라 3년 후 내 통장에서 실제로 빠져나갈 돈입니다. 최근 2026년 기준 중고차 시세에서 BMW i4와 제네시스 G70의 잔존가치 흐름은 서로 다른 방향을 보여줍니다. BMW i4 e드라이브40 M 스포츠 프로의 신차 가격은 8,540만원이고, 제네시스 G70 가솔린 3.3 터보 그래파이트 에디션은 5,970만원으로 시작 가격부터 2,570만원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3년 총비용은 i4가 5,427만원, G70이 3,714만원으로 오히려 격차가 1,713만원에 달합니다. 높은 신차 가격과 큰 감가폭이 i4의 실질 부담을 키우는 구조입니다.

기본 스펙과 연차별 잔존가치 비교

먼저 두 차량의 기본 스펙을 비교하면 전기차와 가솔린 터보 세단의 성격이 극명하게 갈립니다.

항목BMW i4 e드라이브40 M 스포츠 프로제네시스 G70 가솔린 3.3 터보 그래파이트 에디션
신차 가격8,540만원5,970만원
엔진전기모터2.5L 가솔린
연비4.1 km/kWh11.2 km/l
배기량0cc2,497cc

i4는 전기모터를 사용해 배기량이 0cc이며, G70은 2,497cc 가솔린 터보를 얹어 출력과 주행 감각에서 다른 특성을 가집니다. 연비 단위가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연간 주행거리 15,000km 기준으로 환산한 유류비는 두 차량의 실사용 비용 차이를 보여줍니다. 이제 같은 기간 동안 두 차량의 중고 시세가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합니다.

연차별 잔존가치 비교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점BMW i4 e드라이브40 M 스포츠 프로제네시스 G70 가솔린 3.3 터보 그래파이트 에디션
1년 후6,943만원4,860만원
2년 후6,055만원4,245만원
3년 후4,133만원 (잔존가치율 48%)3,666만원 (잔존가치율 61%)

i4는 1년 후 6,943만원에서 2년 후 6,055만원으로 888만원 하락한 뒤, 3년 후에는 4,133만원으로 1,922만원이 추가 하락합니다. 반면 G70은 1년 후 4,860만원에서 2년 후 4,245만원으로 615만원, 3년 후 3,666만원으로 579만원 하락에 그칩니다. 3년간 전체 감가액은 i4가 4,407만원, G70이 2,304만원으로 i4가 2,103만원 더 큽니다. 두 차량의 1년 후 시세 차이는 2,083만원이지만 3년 후에는 467만원으로 좁혀지는데, 이는 i4의 감가 속도가 후반으로 갈수록 가팔라지기 때문입니다. 신차 가격 대비 가격 방어력은 G70이 훨씬 우수하다고 판단됩니다.

3년 실질 보유 비용 비교

두 차량을 3년간 보유할 때 실제로 지출되는 비용을 항목별로 정리했습니다.

항목BMW i4 e드라이브40 M 스포츠 프로제네시스 G70 가솔린 3.3 터보 그래파이트 에디션
3년 감가4,407만원2,304만원
자동차세 (3년)39만원195만원
보험료 (3년)660만원480만원
유류비 (3년)321만원735만원
3년 총비용5,427만원3,714만원

자동차세 산정 기준은 i4가 전기차라 배기량에 관계없이 연간 약 13만원이 정액 부과되고, G70은 2,497cc를 기준으로 cc당 세액 200원과 교육세 30%가 적용되어 연간 약 65만원이 나옵니다. 감가에서 i4가 2,103만원 더 크지만, 자동차세와 유류비를 포함한 유지비에서는 i4가 390만원 더 저렴합니다. 그 결과 3년 총비용은 i4 5,427만원, G70 3,714만원으로 i4가 1,713만원 더 높습니다. 월 환산 비용은 i4가 약 151만원, G70이 약 103만원으로, 예를 들어 연봉 6,000만원 기준 세후 월급 약 440만원의 34%와 23%에 해당합니다. 3년 총비용을 신차 가격 대비로 보면 i4는 63.5%, G70은 62.2%로 두 차량 모두 신차 가격의 60% 이상이 3년 동안 비용으로 전환됩니다.

잔존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요인

i4의 잔존가치율 48%와 G70의 61%는 우연히 만들어진 차이가 아닙니다. 전기차인 i4는 배터리 성능 저하와 신형 전기차 출시에 따른 기술 격차가 중고 가격에 즉각 반영되는 구조입니다. 반면 G70은 내연기관 세단으로 중고 수요층이 두텁고, 가격대가 5,97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아 매물 회전이 빠릅니다. i4는 신차 가격 8,540만원 중 4,407만원이 감가되지만, G70은 5,970만원 중 2,304만원만 감가되어 절대 금액에서도 손실이 작습니다. BMW의 브랜드 인지도는 높지만,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는 제네시스의 잔존가치 방어력이 더 확고한 상황입니다.

상황별 구매 판단 — 누가 어떤 차를 사야 하는가

3년 이내에 차를 교체할 계획이라면 G70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G70은 잔존가치율 61%로 i4 48%보다 13%p 높고, 3년 감가가 2,304만원에 불과해 중고차 시세 하락에 따른 손실이 제한적입니다. 5년 이상 장기 보유를 고려한다면 i4의 유지비 이점이 부각됩니다. i4의 연간 유지비는 340만원으로 G70 470만원보다 130만원 저렴하며, 5년 환산 시 약 650만원의 절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유지비를 최소화하려는 경우에는 i4가 유리하며, 월 기준으로 i4 연간 유지비 340만원은 월 약 28만원, G70 470만원은 월 약 39만원이 됩니다. 최종 판단은 초기 구매 비용을 감당할 수 있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갖춰졌다면 i4, 상대적으로 낮은 신차 가격과 중고 시세 방어력을 중시한다면 G70이 적합합니다.

  • 3년 이내 교체 계획: 제네시스 G70 — 잔존가치율 61%로 i4 48%보다 13%p 높고 3년 감가가 2,304만원입니다.
  • 5년 이상 장기 보유: BMW i4 — 연간 유지비 340만원으로 G70 470만원보다 130만원 저렴합니다.
  • 유지비 최소화: BMW i4 — 연간 유지비 340만원으로 G70 470만원보다 130만원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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