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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리즈와 8시리즈, 월 유지비 59만원 기준으로 따지면 어느…

·3 분

프리미엄 대형 세단을 구매할 때 신차 가격보다 중요한 것은 3년 후 내 차가 얼마에 팔리는지, 그리고 그동안 빠져나가는 돈이 얼마인지입니다. 2026년 기준 BMW 7시리즈와 8시리즈는 같은 3.0L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면서도 중고 시세와 보유 비용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여 줍니다. 7시리즈 740i x드라이브 M 스포츠는 신차 17,740만원, 8시리즈 M850i x드라이브 그란 쿠페 헤리티지 에디션은 15,800만원으로 출고 가격은 1,940만원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3년 총비용은 7시리즈가 10,790만원, 8시리즈가 9,543만원으로 오히려 1,247만원까지 차이가 벌어집니다. 출고 가격이 비싼 차가 감가와 유지비에서도 더 많은 비용을 만드는 구조이므로, 구매 전에 두 모델의 실질 비용을 정확히 따져 보아야 합니다.

기본 스펙과 연차별 잔존가치 비교

먼저 두 차량의 기본 스펙을 비교하겠습니다.

항목7시리즈 740i x드라이브 M 스포츠8시리즈 M850i x드라이브 그란 쿠페 헤리티지 에디션
신차 가격17,740만원15,800만원
엔진3.0L 가솔린3.0L 가솔린
연비10.3 km/l12.8 km/l
배기량2,998cc2,998cc

두 모델 모두 3.0L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얹고 있어 출력과 배기량은 동일합니다. 연비는 8시리즈가 12.8km/l로 7시리즈의 10.3km/l보다 2.5km/l 높습니다. 이 연비 차이는 연간 15,000km를 주행할 때 유류비에서 해마다 약 52만원의 차이를 만듭니다.

이어서 연차별 잔존가치를 비교한 표입니다.

시점7시리즈 740i x드라이브 M 스포츠 예상 시세8시리즈 M850i x드라이브 그란 쿠페 헤리티지 에디션 예상 시세
1년 후14,316만원12,877만원
2년 후12,418만원11,265만원
3년 후9,065만원 (잔존가치율 51%)8,216만원 (잔존가치율 52%)

표에서 보듯 1년 후 시세 차이는 1,439만원이지만, 3년 후에는 849만원으로 줄어듭니다. 반면 누적 감가액은 7시리즈가 1년 차 3,424만원, 3년 차 8,675만원으로 8시리즈의 2,923만원과 7,584만원보다 각각 501만원, 1,091만원 더 큽니다. 절대 시세는 7시리즈가 높지만 감가 속도는 7시리즈가 더 빠른 구조입니다. 잔존가치율은 8시리즈가 52%로 7시리즈보다 1%포인트 높지만, 3년 후 남는 금액은 7시리즈가 9,065만원으로 849만원 더 많습니다.

3년 실질 보유 비용 비교

이번에는 두 모델을 3년간 보유할 때 실제로 지출되는 비용을 항목별로 정리했습니다.

항목7시리즈 740i x드라이브 M 스포츠8시리즈 M850i x드라이브 그란 쿠페 헤리티지 에디션
3년 감가8,675만원7,584만원
자동차세 (3년)234만원234만원
보험료 (3년)1,080만원1,080만원
유류비 (3년)801만원645만원
3년 총비용10,790만원9,543만원

자동차세는 두 모델 모두 2,998cc로, 1,600cc 초과 구간의 cc당 200원과 교육세 30%를 적용하면 연간 약 78만원이 나옵니다. 3년 총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감가로, 7시리즈가 8,675만원으로 8시리즈보다 1,091만원 더 많습니다. 여기에 유류비 156만원 차이가 더해져 총비용 차이는 1,247만원으로 커집니다. 월 기준으로 환산하면 7시리즈는 약 300만원, 8시리즈는 약 265만원이므로 매달 약 35만원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연봉 6,000만원 기준 세후 월급 약 400만원에서 300만원은 75%, 265만원은 66%에 해당합니다.

잔존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요인

7시리즈의 절대 잔존가치가 높은 이유는 BMW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상징성과 법인 구매 수요 덕분입니다. 반면 8시리즈 그란 쿠페는 개인 취향 차량으로 시장 규모가 작지만, 한정판 성격의 헤리티지 에디션인 점이 중고 매물의 희소성을 높입니다. 잔존가치율에서 8시리즈가 52%로 앞서는 것은 출고 가격이 1,940만원 낮은 상태에서 감가율이 상대적으로 완만하기 때문입니다. 매물 수급 측면에서 7시리즈는 대형 세단 수요가 꾸준해 3년 후에도 9,065만원에 거래되는 반면, 8시리즈는 매물 자체가 적어 8,216만원 수준에서 가격 방어력을 유지합니다. 두 차량 모두 740i M 스포츠와 M850i 주력 트림이 중고 시장에서 선호되므로, 트림 선택에 따라 추가 감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황별 구매 판단 — 누가 어떤 차를 사야 하는가

3년 이내에 차를 교체할 계획이라면 잔존가치율이 52%로 더 높고 감가액이 1,091만원 적은 8시리즈가 유리합니다. 5년 이상 장기 보유할 경우에는 신차 가격 차이 1,940만원을 감안하더라도 공간과 승차감에서 우위에 있는 7시리즈가 실용적입니다. 유지비를 최소화하려면 연간 유지비가 705만원인 7시리즈보다 52만원 저렴한 653만원인 8시리즈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두 차량 모두 3년 총비용이 신차 가격의 약 61%에 달하므로, 어떤 모델을 사더라도 장기 보유보다는 교체 주기에 맞춘 예산 계획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상황별 추천을 안내합니다.

  • 3년 이내 교체 계획: 8시리즈 — 잔존가치율 52%로 7시리즈보다 1%포인트 높고 3년 감가가 7,584만원으로 적습니다.
  • 5년 이상 장기 보유: 7시리즈 — 신차 가격은 1,940만원 높지만 3년 후 잔존가치가 9,065만원으로 849만원 높습니다.
  • 유지비 최소화: 8시리즈 — 연간 유지비 653만원으로 7시리즈의 705만원보다 52만원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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